한글꽃이 피었습니다. 글,글씨-강병인(한글을 더 사랑하게 되는 책)

아이가 학교에서 책을 받아왔어요.

그냥 동화책인 줄 알았는데 읽다보니 '정말 멋진책이다'라며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한글은 세종대왕께서 글 모르는 백성들이 쉽게 배워 사용하기 편하도록 말들었습니다.

하늘, 땅, 사람의 조화로움을 바탕으로 모든 백성들이 배움을 통해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한글은 참 아름다운 문자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마음을 보이게 하고 들리게 하는 글씨를 위해 나는 쓰고 또 씁니다.

그렇게 쓰고 있으면 어느새 글씨는 나에게 말을 걸어 오고 화도 내고, 또 같이 놀자 합니다.

울고 웃고 노래하고 춤추는 글씨. 이렇게 밋글씨가 말하는 한글 이야기를 들려주고

살아 숨쉬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부여주고 싶었습니다. "

 

글씨만 봐도 뿔이 보이느 것 같죠?

 

밥 두공기와 눈웃음이 밥 한글자에서 보이네요.

이 책을 읽고 저 글들만 봐도 그림이 보일 것 같아요.

 

한글을 사랑하고 아름답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에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