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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리뷰

부평 역사 박물관(두레놀이, 단오축제)

by 맨스필드 2022.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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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있는 부평 역사박물관에 다녀왔어요. 얼마 전 미쓰비시 줄사택의 존폐를 놓고 논란이 되기도 했었는데, 부평 역사박물관에도 미쓰비시 줄사택에 관한 전시도 있어서 다뤄볼까 합니다. 

 

1. 농경 문화실

농경생활과 농기구, 의복, 혼례 등 옛 모습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것도 있고 실제 사용했던 기구도 전시해 놓아서 아이들에게 옛 모습을 보여주기에 좋아요.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 놀이, '부평 두레 놀이'를 모형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부평 두레놀이는 한국 농경사회의 모습을 담고 있어요. 코로나 전에는 매년 이곳에서 축제를 해서 실제로 볼 수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온라인으로 전환되었어요, 내년에는 다시 행사가 진행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2. 부평 역사실

옛 부평에는 '어사대'와 '욕은지' 등 조선 정조 임금과 관련된 유적이 남아있다. 사도세자의 묘소를 참배하러 가던 도중 부평을 거쳤다고 한다. 

각 지역별 옛 모습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일제시대의 물품

경성과 인천의 중간에 위치한 부평은 경인철도까지 개통되어 일제의 산미증식계획에 이용되었다. 더불어 각종 비용을 농민들에게 전가시켜 농민층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미쯔비시 사택

2019년도에 일부 철거된 부평 2동에 위치한 미쯔비시 줄사택의 일부를 전시되어있다. 미쯔비시 줄사택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노동자들을 위한 사택이었다. 최근에 미쯔비시 줄사택의 존폐를 놓고 논란이 되었는데, 보기 흉해서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과, 리모델링을 주장하는 구청, 역사로 남겨야 한다는 역사학자, 3가지의 입장으로 나뉘어 대립되었다. 결론은 주민들의 의견도 수립하고 역사적 문화재로서도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부평구의 입장이다.

애스컴 시티

전후, 부평구에 미군이 주둔하면서 형성된 애스컴시티. 미군이 주둔하면서 전후 복구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극심한 전쟁 후유증에서도 미군 주둔으로 일자리가 생기고 물자도 풍부하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3. 외부 전시

역사박물관이 오픈된 시간에는 외부에 전시된 농가도 오픈되어 안쪽도 구경이 가능하다. 

부평 역사박물관

운영시간: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 오후 6시(이 외 1월 1일과 설날, 추석날은 휴관)

관람료: 무료

주   차: 무료

위치: 인천 광역시 부평구 굴포로 151

전화: 032-515-6471


마침 두레놀이를 볼 수 있는 행사가 있어 소개합니다. 매년 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었었는데 올해는 부평 캠프마켓에서 진행되네요. 두레놀이와 성년식 모두 어디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죠. 꽤 큰 행사이므로 시간되시면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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